겨울 산행은 눈 덮인 풍경을 만끽하며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겨울에 등산을 하는 것은 평소보다 더 높은 체력과 준비를 요한다. 그럼에도 겨울마다 떠나는 이유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때문이다.
오늘은 눈이 잘 녹지 않고 오르기 쉬운 산행지 5곳을 소개해보려 한다. 실제로 내가 다녀오거나 계획 중인 곳들이니, 참고해서 설경을 만끽하러 떠나자!
1. 만항재 ~ 함백산
• 들머리: 만항재 휴게소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 산행 시간: 왕복 약 2시간 • 코스 정보: 만항재 휴게소 → 만항재 정상 → 함백산 정상
만항재는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겨울엔 설경이 특히 아름답다. 눈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도 갈 수 있어. 썰매 하나 들고 가면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놀 수도 있다. 난 실제로 백패킹을 하기 위해 이쪽을 갔었는데 무거운 배낭을 들고 부담없이 갔었다. (썰매타기는 덤) 정상에서는 탁 트인 풍경과 함께 백두대간 능선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