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중에 쥐가 났을 때 대처법과 예방법 (등산 중 경련)

도봉산 와이계곡에서 또 허벅지 쥐가 났다. 와이계곡이 얼마나 빡셌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

2월 겨울 도봉산 (망월사-포대능선-포대정상-y계곡-신선대-마당바위) -대중교통/코스설명/산행기

사실 쥐가 난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 영남알프스 종주할때도 났다. 나는 내가 근육이 없고, 운동부족이어서 (산행경험 부족이어서) 그랬던 건줄 알았다. 그때는 러닝으로 체력은 끌어 올린 상태였는데, 현생이 바빠서 등산을 거의 못갔다. 그래서 쥐가 난걸로 알고 그 뒤로 등산을 꾸준히 했더라지. 그런데 이번 와이계곡을 지나고 또 쥐가 났다. 익숙한 기분이기에 바로 알았고 신발끈을 풀고 응급처치를 했다. 영남알프스 종주 때는 다르게 산행 경험도 많아졌고, 사실 허벅지에 근육도 좀 생겼다고..생각했어서 조금 당황했다. 사실 이정도로 빡세게 산을 탄게 처음도 아니고 그럴 때마다 매번 쥐가 난건 아닌데 왜 대체 허벅지에 쥐가 나는건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왜 쥐가 났던걸까? 추측컨대

1. 날이 너무 추워서
2. 평일에 다리를 전혀 안써서 (갑자기 움직여서)
3. 무릎보호대의 압박
4. 갑작스러운 허벅지 사용

대충 네가지 이유로 추측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그게 맞는걸까?

 

실제로 등산 중에 쥐가 나는 이유

운동할 때 쥐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등산같은 운동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의 반복이다. 심한 운동으로 근육이 피로해지고 땀이 나서 근육이 차가워 혈액 흐름이 나빠진다. 결국 근육에 산소가 골고루 미치지 못해 수축 후 이완 운동이 되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근육이 떨리게 되는 것이다. 

등산 중에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라고 한다.
1. 근육을 과하게 사용할 때
2.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 할 때
3. 수분(전해질)이 부족할 때

오르막을 급하게 오르는 것 처럼 근육을 과하게 사용하고, 에너지원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근육이 과하게 긴장상태에 놓이면 쥐가 나는 것이다.

 

등산 중 쥐가 났을 때의 대처법

쥐가 났을 때의 대처법은
1. 수축 된 근육을 마사지하고
2. 스트레칭으로 다리를 90도로 만들어 근육을 쭉 풀어주고 휴식을 취한다.
3. 근육의 이완을 돕는 마그네슘을 섭취한다. 근육이완제나 아스피린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4. 그리고 물을 마시자.

평균적으로 운동 중 쥐가 났을 때는 9분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등산 중 쥐(경련) 예방법

원리와 대처법을 알았으니, 예방법도 명확하다.
1.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2. 적절한 시점에 수분과 영양소(마그네슘)을 잘 먹어주고
3. 혈액공급이 잘 되도록 무릎보호대의 압박을 강하게 하지 말자

 

이렇게 또 등산지식이 +1 되었읍니다. 추측이 대충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물을 거의 안마시며 올라간 것 까지.. 물도 잘 마셔주자! 그리고 꾸준히 운동해주자고.. 평일에도 좀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