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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의 한라산 백록담 (관음사~성판악) /w 또랑게스트하우스
    HIKING 2023. 5. 7. 19:19

    오랜만에 쓰는 산행일기! 무려 1년만..  그동안 산을 다니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그냥 블로깅 하는 것에 갑자기 흥미가 떨어져서.. 방치해뒀는데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다. 잘 기억이 나지 않아. 갔던 산을 왜 또 가냐라고 하면, 산은 사계절이 다르고, 날씨마다 다르고, 누구랑 같이가느냐에 따라도 다른 느낌이 때문~

    4월 셋 째주는 봄이지만 해발 1920 백록담은 너모 추웠다. 그도 그럴 것이.. 당일 제주는 강풍주의보였는데, 그래서 출발 전날 입산통제중이었다. (ㅠㅠ) 2박 3일의 짧은 일정으로 정말 백록담 가려고 제주에 왔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어쩌겠소.. 하고 있었는데, 출발 당일 오전에 입산통제가 풀렸다! 날씨요정님과 함께해서 일까 ㅎㅎ 쨌든 기분 좋게 다녀왔다. 날씨도 굿굿

     

    또랑 게스트 하우스

    전날은 또랑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다. 한라산 관음사 입구까지 픽업서비스/하산픽업서비스도 해주고 김밥도 주는데 무려 무려 겨우 2만 5천원..  보니까 장비 대여도 해주는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장비는 차고 넘치는 나는 빌릴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들었나보다. 게스트하우스 힘들어요 흑흑.. 그래도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다. 짐도 맡아주고 픽업도 해주고 김밥도 주고..하지만 이제는 그냥 돈을 쓰겠어요. 경험해보기는 나쁘지 않았다.

     

     

    한라산 (관음사~성판악) 등산

    오전 6시 30분에 나오면 관음사 입구까지 데려다주신다. 이 날씨에 우리 말고 또 있다는 사실이 꽤 신기했는데.. 승합차가 풀방이었다. ㅎㅎ

    간단한 준비운동 후 출-발! 

    

    1년만에 한라산에 와서 그런지, 약간 신났다. 조릿대 반가워요.

    열심히 올라가는 내 친구 한지 

     

    사실 성판악보다 관음사가 재미있지만, 관음사가 재미있는건 개인적으로 삼각봉 이후인 것 같다. 그 전에 뷰가 나오긴 하지만.. 시간 아끼고 체력 아낄겸 초반에는 사진도 많이 안찍고 치고 올라갔다.

    어느새 개미등.. 

    그리고 어느새 삼각봉에 왔습니다. 2시간만에 도착했읍니다. 사실 한라산은.. 길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삼각봉 직전에 빡센 업힐이 잠깐 있는것 뺴고는 그렇게 힘든 산은 아니다. 길이가 길어서 힘든 것이지 산 자체가 험하거나 한 느낌은 아님.

    날씨가 갠 삼각봉에서 또 한컷 찍어줘야. 패딩을 갖고올까말까 했는데 안가져왓는데 너무 추웠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올라갈수록 구름위로 올라가며 하늘이 개어서 참 다행이었다.

    김밥이랑 행동식 먹어주기

    Family Doughnut 요거 편의점에서 샀다. 저번에 같이 갔던 다른 일행이 추천해 준 행동식인데, 정말 달고 달고 탄수화물 덩어리라 행동식으로 제격.. 먹으면 너무 달아서 정신이 번쩍 뜨이는데 살찌고 힘나는 맛이다. 행동식 추천 글도 한 번 써보면 재밌겠꾼..

    시!작! 삼각봉~백록담까지의 뷰가 한라산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절경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1위는 삼각봉-백록담 / 2위는 영실에서 멀리서 본 백록담) 

    거의 다왔다.

    겨울에 봤을 때랑 또 다른 느낌이다. 날씨요정과 함께해서 그런지, 정말 딱 좋았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그리고 ! 도착한 ! 백록담 ! 물이 있었다.. (감격) 백록담에 물이 있는건 처음 봤다. 나는 4번째만에 봤는데, 내 친구 한지는 첫번째 시도만에 본 것이다. 날씨요정님으로 인정 (같이 다녀야지 호호)

     

    그리고 줄 1시간 서서 기다린 정상석 인증.. 처음이었다. 맨날 사람 많아서 안찍었는데, 오늘은 그나마 ^___^ 기다릴만 해서 1시간. 혼자 왔으면 안찍었지만.. 

    그리고 하산은 성판악으로! 내려갈 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몸을 가누는 것도 쉽지 않을 정도였다.

    진달래 만개한 진달래대피소.

    귀찮아서 받을 생각 없었는데 한지가 내꺼까지 챙겨줬다! 

    

    하산하고, 숙성도가서 고기먹고 맥주먹고 호텔가서 사우나! 크

    다시 회먹으러 나왔다. 원래 산타고 밥먹는 것 까지 등산 아닌가요?

     제주 한라산 관음사~성판악 (총 18km / 6시간 소요) . 즐거웠따 호호 내려오자마자 소모한 1800칼로리 바로 채워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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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ang.outdoo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