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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너의 성지 <남 정형외과> 예약 / 방문 후기 / 진단 / 러닝계획
    RUNNING 2025. 1. 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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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 러너들의 성지라는 남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원장님이 러너이기도 하고, 정형외과에 달리기와 관련된 자세 측정 기계들이 있어서 전문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무려 1달 전에 예약해서 방문했다.

    https://www.instagram.com/running_dr.nam/


    예약하는 방법

    남정형외과의원은 매월 1일 네이버 예약이 열린다. 만약 링크가 유효하지 않으면 예약이 가득 차서 닫힌거다.. 예약이 열리면 당월과 다음월에 대한 예약이 가능한데, 나는 12월 1일에 1월달꺼를 겨우 잡았다.

    병원이 서울시 망우동에 있어서, 사실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집에서 2시간이나 걸렸다. 뚜벅이는 힘들었습니다..

     


    왜 방문 했는가?

    나는 작년에 풀코스 마라톤 준비하면서 무리해서 그런지 갑자기 무릎과 아프지 않던 발바닥이 아팠고, 염증이 생겨서 결국 마라톤을 취소했다. 당시에 회사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를 갔는데, 나더러 러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무릎에 퇴화가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ㅜ) 제 취미는 등산, 러닝, 트레일러닝, 자전거타기인데 그걸 다 권장하지 않는다니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인가 말인가.. 아무튼 그 이후로 좀 무서워서 러닝 쉬고 다른 운동 크로스핏을 시작했다. 근데 러닝은 모든 운동의 기초가 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하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난다. 안할수도 없고.. 연말에 열심히 쳐묵쳐묵한 내 지방을 태워야 하는데, 달리기를 하면 되는걸 아는데, 그걸 할 수가 없다니. 답답하기도하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 예약을 했다.

     


    어떤 검진을 해 주는가?

    일단 전날에 원장님이 직접 개발한 런비티아이라는걸 했다. 어플을 깔아서 했는데 저는 펀시스(FCIS)라는 유형이 나왔습니다. 검사는 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같으니 재미로 해보세요. (저는 사색러너 입니다. ) 근데 맞는 것 같기도.. 러닝 명상용으로 하니까.

     

    일단 방문하고 첫 인상은, 아 여기 병원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당연한 소리를.. 그러니까, 병원에 나같은 러닝고민이 있는 사람들만 가는게 아니고 일반 정형외과인데 이제 여기에 러너가 곁들여진 느낌이랄까.. 

     

    그치만 이제, 입구에 굉장히 크게 걸려있는 원장님 사진을 보니.. 정체성이 명확해지네요.

    가자마자 기본적인 기록과 운동, 아픈 부위를 말씀 드리고 요런걸 작성한다. 그리고 바로 인바디를 재는데.. 지방이 너무 많아졌다. 흑흑

    1. 첫 상담
    2. 옷을 갈아 입고, 엑스레이를 촬영
    3. 다시 촬영내용 보고 달리기 검사, 발아치 검사 진행
    4. 검사내용 보고 보강운동 제안
    5. 또 달리기 검사 진행 후 문제점 발견 후 상담
    6. 최종 상담 

    요런 순서로 진행된다. 진행되는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결과만 찍게 해주신다. 의사선생님 말씀 하시는 것도 못찍는다. 참고..

     

    나의 진단 결과

    1. 달릴 때 무릎보다 발이 먼저 나가는 타입. > 무릎보다 발이 먼저 나가는 느낌을 기억해야 함
    2. 달릴 때 고관절이 흔들려서 무릎과 발에 무리가 가고 있음. > 골반 흔들림 잡아줄 수 있는 중둔근 강화 운동을 진행해야 함
    3. 자세나 달리는 보법은 괜찮음. > 나는 무릎 자체가 휜 오자다리에 8자 걸음인데, 억지로 11자로 뛰면 다침. 살짝 8자로 지금처럼 뛰어야 함
    4. 지면에 닿는 길이가 김 > 케이던스 높이기 180까지

    보강운동은 630으로 주3회, 10%씩 늘려서 장거리 연습하기. 페이스는 늘리지 말고 천천히 길게 뛸 것

    현재 발바닥에 살짝 염증이 있지만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님. 다른 정형외과 진단 내용 말해주니까 뛰어도 된다고 하셔서 일단 안심이 되었다 ㅋㅋ 솔직히 검진에 드는 비용 집 앞 정형외과랑 여기랑 비슷한 비용이었는데, 운동하다가 다치면 좀 더 달리기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고려한 진단을 내려주는 남정형외과 와야 겠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만족 스러웠다고~ 러너인데 아프면 엄한 정형외과 가는 것보다 여기 가는게 훨씬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바로 10km뛰었죠? 간만에 오전에 공복러닝하니까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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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ang.outdoo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