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등산 장비라고 하면 보통 등산화, 스틱, 물, 행동식 정도를 먼저 떠올리죠. 하지만 저는 등산을 하면서 정말 ‘이거 안 챙겼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싶은 순간들이 몇 번 있었고, 그때마다 생명을 건진(?) 아이템들이 있어요.오늘은 제가 실제로 체감한, 의외로 생존에 도움이 된 등산 꿀템 4가지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특히 등산 초보라면 꼭 참고해 주세요.⸻1. 바람막이 – 정상 바람, 진짜 장난 아니에요산은 날씨 변화가 빠르고 예측 불가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특히 정상 부근에서는 갑자기 강풍이 몰아치는 경우가 많아요.산 아래는 덥고 땀이 나서 방심하기 쉽지만, 정상에서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람막이는 필수예요.저도 예전에 안 챙겼다가 정상에서 떨고 내려왔던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무..
BACKP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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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축제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제주 가파도 백패킹 | 베이스드 인 네이처 IN 가파도 (basedinnature)
안녕하세요~ 봄맞이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이번에는 베이스드 인 네이처라는 행사에 다녀왔어요베이스드인네이처는 처음이었는데 보니까 2023년에 시작으로 이미 여러차례 진행했더라구요. 가파도는 7회차였습니다!예전에는 ott말고 갈 행사가 없었는데, 요즘은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확실히 백패킹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2025년 04월 05일~06일 진행한 백패킹 행사! 베이스인네이처 후기입니다!😎 결론적으로 코스 좋고 날씨 약간 좋고 즐겁게 다녀왔습니다오티티티 입고 전날 짐을 쌉니다. 저희는 목, 금 미리 와서 펜션에서 쉬었어요~ 이번 베인네(라고 줄여서 부르겠습니다 ㅎㅎ) 난이도가 아주아주 낮ㅇ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백패킹 처음 하는 분들을 모시고 왔어요야심차게 장비도 빌려드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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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백패킹에 대한 단상
15일, 16일에 엄청난 눈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인스타그램과 카톡방에 선자령에 텐트를 버리고 온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정말 긴급한 상황이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 곳에 있었던 분의 블로그를 봤는데.. 제대로 준비 안하고 가서 구급차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든 듯 하다. 나도 제작년에 동계 백패킹 가서, 아 정말 산에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고난 이후부터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듯하고 바람이 많이 불면 가지 않는다. 농담처럼 얘기하지만 진짜.. 진심이다. 실제로 이땐 기상예보까지 틀려서.. 사실 나도 이날 설악산 가려고 했는 데 입산 통제가 될 정도로 눈이 와버려서 취소했다. 동계 백패킹, 아니 모든 동계 아웃도어 활동은 준비를 하고 또 해도 ..
H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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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보가 알면 좋은 의외의 등산 준비물 4가지 | 바람막이, 에너지젤, 근육이완제, 네비게이션(트랭글)
등산 장비라고 하면 보통 등산화, 스틱, 물, 행동식 정도를 먼저 떠올리죠. 하지만 저는 등산을 하면서 정말 ‘이거 안 챙겼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싶은 순간들이 몇 번 있었고, 그때마다 생명을 건진(?) 아이템들이 있어요.오늘은 제가 실제로 체감한, 의외로 생존에 도움이 된 등산 꿀템 4가지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특히 등산 초보라면 꼭 참고해 주세요.⸻1. 바람막이 – 정상 바람, 진짜 장난 아니에요산은 날씨 변화가 빠르고 예측 불가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특히 정상 부근에서는 갑자기 강풍이 몰아치는 경우가 많아요.산 아래는 덥고 땀이 나서 방심하기 쉽지만, 정상에서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람막이는 필수예요.저도 예전에 안 챙겼다가 정상에서 떨고 내려왔던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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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보도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겨울산행지 5곳 추천
겨울 산행은 눈 덮인 풍경을 만끽하며 걷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겨울에 등산을 하는 것은 평소보다 더 높은 체력과 준비를 요한다. 그럼에도 겨울마다 떠나는 이유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때문이다.오늘은 눈이 잘 녹지 않고 오르기 쉬운 산행지 5곳을 소개해보려 한다. 실제로 내가 다녀오거나 계획 중인 곳들이니, 참고해서 설경을 만끽하러 떠나자!1. 만항재 ~ 함백산 • 들머리: 만항재 휴게소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 산행 시간: 왕복 약 2시간 • 코스 정보: 만항재 휴게소 → 만항재 정상 → 함백산 정상만항재는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겨울엔 설경이 특히 아름답다. 눈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도 갈 수 있어. 썰매 하나 들고 가면 어린아이처럼..
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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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의 세상 : 하드타입 vs 소프트타입
물통은 산행과 백패킹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하드타입과 소프트타입 물통을 둘 다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장단점을 정리해봤다. 하드타입: 말해 뭐해, 날진(Nalgene)하드타입 하면 바로 날진이다. 날진은 물통계의 교과서 같은 존재다.내구성 갑하드타입 물통은 깨지거나 부숴지지 않을까, 충분히 튼튼할까 우려스럽긴 하지만, 날진은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만든다. 날진은 땅에 떨어뜨려도 멀쩡하고, 눌려도 새지 않는다. 어느 유튜브에서 우연히 봤는데 차가 지나가도 멀쩡하더라 ;;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와도 문제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날진을 "거친 환경에서도 믿고 쓰는 물통"으로 꼽는 이유다.가벼운데 뜨거운 물도 OK날진은 BPA Free라 뜨거운 물도 안전하게 담을 수 있다.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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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인 장비
최근에 들인 장비.. 최근 3개월..? 정말 폭.풍.쇼.핑. 그만훼… 텐트부터 소소한 템까지 아주 다양하다. 이제 제발 그만 사! 오래 되었지만 리뷰 쓴 것부터 안쓴 것 까지 다양하다.. 최근 3개월동안 구매한 용품들 1. 백컨트리 재너두 1.5p 2. 살로몬 에어로고캡 3. 파타고니아 R1 에어 집넥 4. 블랙다이아몬드 스톰라인 레인쉘 5. 가민 인스팅트 2s 솔라 6. 파타고니아 캐필린 7. 키트래블 오엠지팬츠 8. 케일 라이트나일론모자 9. 케일 가야롤탑 10. 네이처하이크 침낭 LW180 산지는 좀 되었지만 리뷰하면 좋을 것들 1. 제로그램 캄포트레일 2. 오클리 래치 아시안핏 3. 호카오네오네 호파라 4. 마운틴로버 타르시어30 5. 버프 헤드밴드 6. 트레일스기어 보틀슬리브 7. 알트라 올림퍼..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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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시무 10조 (feat. LNT)
비박하세요? 나만한 커다란 등짐을 매고 걸어가는 나에게 등산객이나 주민들이 묻는다. 네, 여기서 오늘 비박 할 예정이에요. 라는 말이 섣부르게 나오지 않는다. 이유는 다양하다. 질문을 하는 사람의 의도가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백패커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땅에다 불을 지펴서, 등산객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나도 다니다 보니 이런 시선이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다.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백패커는 아니지만, 대표되어 욕을 먹고 있는 이유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어찌보면 가장 자연의 곁에서 오래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LNT(Leave No Trace)는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환경보호 운동이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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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말결산(山)
2021년이 지나고 2022년이 되었다. 어느새.. 작년이라 말하기 아직 어색한 2021년 목표 중 하나가 취미 고도화였는데 어느정도는 성공한 것 같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게 된 것이 2019년 11월이었고, 캠핑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20년 01월이었으니, 어느새 2년이 되어간다. 여전히 초보이지만, 처음 텐트를 어떻게 치는지도 모르고 허둥지둥하던 때를 생각해보면 꽤나 성장했다. 천천히 되돌아보니 2021년에는 스물네번의 백패킹 열한번의 산행을 다녀왔다. 다니며 내가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고 좋아하는지 조금씩 기준이 생기는 듯하다. 전에는 잘 모르니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장비나 많이 사용하는걸 구매했고 일단 많이 가는 장소를 따라가기도 급급했다. 다니다보니 나만의 기준이 생기고 장비도 하나씩 업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