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겨울 북한산 백운대 등산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대서문 - 백운대) - 코스설명, 화장실, 사진스팟

1월의 어느 주말에 백운대에 다녀왔다. 눈이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정상쪽에는 상고대가 있었고, 백운대 쪽은 얼음이 얼어 있어 아이젠은 필수였다.

코스 설명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 주차를 하고 백운대로 가는 코스. 원효봉쪽으로 내려오려고 했으나 체력고갈로 원점회귀. 사실 이 길은 그다지 재미 있지는 않았다. 일단 포장도로가 보리사까지 길게 이어지는데, 생각보다 이 길이 꽤 길다. 사실상 노란색으로 표시한 길이 산행의 시작이다. 지인이 중간에 산길로 빠지는게 더 재미있다고 말해주었는데, 용혈봉쪽으로 빠지는 길이 아닐까 싶다. 다만 백운대까지 가는 길로는 내가 간 길이 가장 최단코스인듯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백운대 탐방 기록

전체 거리는 8.2km 정도 되고, 쉬엄쉬엄 가서 왕복 4시간 정도 걸렸다. 난이도가 그렇게 높게 느껴지진 않았다. 도보가 길고 산행 시간 자체는 아마 더 짧아서 그렇게 느껴졌을듯 하다.

애플워치 기록..

 

화장실

가장 중요한 화장실 정보. 입구에 하나 있고 올라가다보면 산길이 시작하기 전에 하나 더 있는데 그곳은 문을 닫아 입구에서 들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화장실 시설 노후로 폐쇄하였으니 입구에서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산행 기록

조금 춥긴 했지만 날씨가 참 좋았다. 눈이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쾌청한 날씨여서 두꺼운 패딩은 가방에 넣고, 조금 가볍게 옷을 입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조금 지루한 포장도로를 지나 시작된 산행.

땅에는 눈이 하나도 없었는데, 오르다보니 바위 위에 나무들 상고대가 멋있게 피어 있었다. 

 

중간에 백운대 바위 올라가는 길부터는 아이젠 필수였다. 겨울에는 항상 챙겨 다니자.. 바위가 얼어 미끄러어서 꽤 위험했다.

백운대 도착쓰. 사람들 많아서 사진도 후다닥 찍고 와서 밥먹음.

 올라올때는 날씨 좋았는데, 막상 올라오고나니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살짝 뿌옇게 보였다. 

바위에 물이 얼어 빙판이 되어 있어서 위험했다. 아이젠 필수필수

백운대쪽에 추천하는 사진 스팟이 몇개 있는데... (개인적인 기준) 

1. 정상 태극기 

태극기랑 정상비에서는 찍어 줘야지 그럼. 

2. 정상비 맞은편

정상비 맞은편도 산세가 멋지고 도시뷰랑 같이 찍을 수 있어서 괜찮음

3. 정상 밑 바위 (다들 앉아서 쉬는 그곳..)

용기를 내어 조금 앞까지 간다면 서울 뷰가 담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다만 역광주의.. 오른쪽에서 찍어주지.. 앉아서위에서 찍으면 잘나옴 ㅎㅎㅎ

4. 백운대~백운봉암문 중간

백운대에서 백운봉암문 내려가는길에도 바위랑 산이 예쁘게 있어 사진찍기 좋은 ㅇ스팟이 있음..

 

암튼 내려와서 쌈밥먹고 (그냥 그랬음) 은평한옥마을 구경하고 집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