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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랑주의보 제주올레백패킹 (1) - 함덕해수욕장, 일몰 서우봉, 유채꽃, 맛집추천
    BACKPACKING 2022. 4. 8. 11:12

    3월에 다녀온 제주 백패킹 후기다. 유채꽃 백패킹을 기대하며 출발했으나, 미친듯이 바람이 불던.. 풍랑주의보가 뜨던 날이었다. 

    함덕해수욕장 백패킹

    첫날은 함덕해수욕장에서 백패킹을 할 예정이었다. 3월에는 함덕해수욕장 근처인 서우봉에 유채꽃이 만발한다. 유채꽃 구경하고 함덕해수욕장 야영장에서 캠핑을 할 예정이었으나..... 우리를 반기는 것은 미친듯이 부는 바람이었다.

    미친 바람과 함께 파도가 미친듯이 쳤다. 그리고 써핑하는 멋진 사람..

    함덕해수욕장에는 야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아무데서나 할 수 있는건 아니고 공간이 별도로 있다.

    함덕해수욕장 야영장 주소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산 4-4


    위 지도에 위치한 곳이다. 그러나 엄청난 바람으로.. 야영을 하고 있는 알박기한 장박텐트가 몇 동 있었을뿐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있긴 있었다.) 

    일몰맛집 서우봉 유채꽃

    일단 왔으니 서우봉에 오르기로 한다. 3월의 서우봉은 유채꽃이 만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일까? 서우봉을 가득 채우고 있을거라 생각한 유채꽃이.. 다 밀어져 있었다. 

    파종지가 있을뿐, 우리가 기대한 그림이 아니었는데 꼭대기쪽에 노오오란 꽃들이 보이는듯하여, 더 올라가보기로 한다.

    서우봉에는 이렇게 말들이 풀어져 있는데, 마치 그림같았다. 우리는 서우봉에 4시~5시쯤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서우봉에서 보는 일몰이 환상이다! 낙조전망대가 있으니 말 다했지. 일몰을 보는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서우봉을 둘러싸고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는데, 우리는 '망오름' 정상에만 갔지만, 산책로 길을 따라 가면 1시간정도 소요된다. 사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말이 너무 가까워서 조금 무섭긴 했지만, 이렇게 또 자세히 이 친구들을보는건 처음이다. 다만.. 서우봉에 말똥이 한가득이니, 잘 보고 걸어야 한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니..! 이쪽에 있는 유채꽃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약간 듬성듬성하긴 했지만, 유채꽃 즐기기에 무리는 없었다. 웨딩사진 맛집인지, 이날 웨딩사진찍는 분들도 올라오셔서 사진 찍었다.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매우 맑았고, 낙조도 꽤 잘보였다. 파도는 사진상으로 봐도 무시무시하다.

    크.. 이날 본 모든 풍경들이 꿈같았다. 

     

    해가 완전히 지기 시작하기 전에 야영장에 도착했는데,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었다. 야영장은 흙바닥이어서 흙이 계속 얼굴을 때릴 정도였다. 무리해서 텐트를 칠까 말까 하다가, 이날은 결국 게스트하우스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바닷가에 왔으면 회를 먹어야지.

    함덕 백록집 - 딱새우, 한치떡볶이

    우리는 백록집이라는 곳에 방문했다. 원래 다른 곳에 갈 예정이었으나? 가는 길에 맛집스러워서 방문했는데 만족스러웠다.

    대표메뉴가 딱새우회인듯 했다. 우리는 모듬회를 주문했다. 맛은 평이했다.

    사실 회 맛보다 이 한치떡볶이가 미친 맛이었다. 다시 봐도 먹고싶네.. 한치튀김 가득 올라간 떡볶이가 이렇게 맛있을줄이야. 

     

    함덕 달사막 - 수제맥주 맛집

     

    그리고 그냥 게하 들어가기 아쉽잖아^^ 해서 방문한 술집. 수제맥주를 파는 곳이었는데, 안주도 훌륭했다.

    감바스에 ~ 맥주 조지고! 게하에 들어가서 안전히 잤다. 이날은 백패킹이 아니고 관광인것으로...^__^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무리해서 텐트 치지 맙시다. 다 부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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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ang.outdoo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