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플릿러너 슈피팅 이용후기 - 예약방법&신발추천&상담후기

러닝을 취미로 한다면 한 번쯤 꼭!
받아볼만한 러닝화 추천 서비스
⭐️⭐️⭐️⭐️⭐️

 

송파에 있는 플릿러닝에 방문하여 슈피팅 서비스를 받았다. 런데이를 하면서 런아저씨가 전문 서비스를 받고 러닝화를 사라고 알려줘서 한 번쯤 받아보고 싶었다. 친구가 받고 추천을 해줘서 나도 받았는데, 결론적으로 매우매우 만족스러웠고, 러닝을 시작하거나 러닝화를 바꿀 때가 되었다면 꼭 가보길 바란다!

슈피팅 서비스란?

슈피팅 서비스는 발과 뛰고 걷는 모양을 분석해서 나에게 맞는 러닝화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러닝화 추천 서비스라고 쉽게 이해하면 된다. 플릿러너의 슈피팅운 분석 후 피팅을 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플릿러너 말고도 러너스클럽이라는 곳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한다. 마침 집근처에 러너스클럽이 있었는데 플릿러너가 후기가 더 좋아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러너스 클럽은 또 체인이거 해서..

예약방법

플릿러너의 슈피팅 서비스 예약은 아래 링크에서 할 수 있다. 생각보다 예약이 치열하고 평일까지도 꽉 차있다. 실제로 30분정도 서비스가 이루어지는데, 하루에 받을 수 있는 고객이 한정되어있어서 더 그럴 듯하다.

네이버 예약 :: 플릿러너 슈피팅 서비스

 

 

플릿러너 슈피팅 서비스 상세후기

1. 상담

시간 맞춰서 도착하면 먼저 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물어본다. 러닝경험, 뛰는 거리와 시간, 지금 착용중인 러닝화의 종류, 보유 중인 러닝화의 단점, 희망하는 러닝황 유형, 그리고 브랜드까지 물어본다. 사실 브랜드는 플릿러너에서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가 여러갠데 아무래도 나에게 맞는 운동화도 중요하지만 계속 신으려면 마음에 드는 브랜드랑 디자인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호카오네오네의 본디가 예뻐서 호카오네오네를 선호한다 말씀드렸고, 뉴발란스도 좋다고 했다. 싫은 브랜드는 스코노와 아식스…. 올드해서 싫었다. (그런데..)

2. 측정

이제 측정을 시작한다. 측정하는 항목은 아래와 같다

1) 길이

기본적으로 길이를 재는데 아주 놀라운 사실.. 나는 여태 내 발 사이즈가 245인줄 알았는데… 무려 왼쪽은 255, 오른쪽은 253정도였다. 하하 여태까지 난 어떤 신발을 신고 살았던 것인가. 어쩌면 당연히 여자 운동화는 250까지밖에 안나오니까 250을 넘을거라 생각을 안했다..

2) 폭

그다음 너비를 재시는데 우리가 아는 그 발볼.. 발볼은 평균보다 많이 넓은 편이라 했다.*^^ 내가 바로 왕발이다.

3) 아치

이제 이런 기계에 올라간다. 나는 평발은 아니고.. 낮은 아치였다.

4) 회전

회전의 정도를 보는데 나는 내회전에 속하는 발이다. 이렇게 기본적인 측정이 끝난다.

5) 걷는 모양&뛰는모양

이제 이런 기계에 올라가서 걷고 뛰는 모양을 촬영한다. 그리고 나의 걷고 뛰는 모양을 보며 어떤 방식으로 뛰는지 천천히 설명해주신다.

6) 진단

좌 255, 우 250 wide D,E의 아주 크고 넓은 발을 가지고 있는 나는 과회내, 낮은아치모양을 가지고 있다. 뛰고 걸을 때의 분석결과 걸을 때는 괜찮았지만 뛸 때 발목이 휘는 현상이 보여 무릎관절까지 영향을 줘서 러닝 후 무릎통증이 있을거라는 상담내용이었다.

그래서 나에게 맞는 러닝화는 안정화 였다. 안쪽이 푹신한 쿠션이 아니라 딱딱하게 지지해주어 휘는 걸 막아주는 거다.

3. 신발추천

나는 안정화를 신어야 하는 사람이고, 그동안 나이키 러닝화 줌 라인을 신었는데, 이건 쿠션이 빠방하고 나이키에는 안정화가 없다고 설명해줬다. (뭔지 모를 배신감..) 처음에 마음에 들어했던 본디도 쿠션감이 강조 된 러닝화여서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추천 받은 신발은 아래와 같다. 하나씩 피팅해보며 뛰어보게 하신다. 러닝양말를 신는걸 권하시는데 슈피팅 서비스를 받으면 양말을 서비스로 주신다. 신발을 신고 걸을때, 뛸때가 다 다르다며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1. 호카오네오네 아라히5 Wide
- 예뻤는데.. 매장에 245밖에 없고 나는 250이나 255를 신어야하는데 입고가 내년이라고 해서ㅠㅠ 아쉬운데로 245를 신고 뛰었는데.. 불편했다.

2. 아식스 젤카야노28D
- 아식스는 브랜드가 너무 별로였는데 ㅠ 그래두 추천해주시니 한번 신어봤다. 255사이즈는 처음 신었는데.. 이때 알았다. 아 이게 나에게 맞는 신발이구나. 그리고 신발 뒤에 붙은 알파벳이.. 나같은 왕발이 신는 발볼이 넓은 유형이었다.

사실 매장내에 안정화가 없어서 저 두개만 신어봤고 써코니는 정말 못생겨서 거절했다. 나머지는 입고되려면 몇개월이 걸린다고해서 일단 브랜드를 추천받았다. 그 외에 추천받은 운동화는

<발볼 넓은 안정화 추천 러닝화>
1. 뉴발란스 860v12
2. 호카오네오네 가비오타4
3. 써코니 가이드

4. 구매

그리고 나는 결국.. 아식스 젤카야노28D를 구매했다! 사실 디자인이 마음이 안들어서 좀 그랬는데.. 신고 뛰어보니 너무 편해서 마음을 뺐겼다. 그리고 계속보니 디자인듀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5. 슈피팅 서비스 비용

네이버 예약 시 3만원을 지불하고, 만약 슈피팅 서비스 이용 후 신발구매까지하면 3만원을 차감한 신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사실상 서비스비용은 공짜..!

플릿러너 슈피팅 서비스 만족도

⭐️⭐️⭐️⭐️⭐️
주변에 러닝한다고 하는 사람 있으면 무족권 추천할만큼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너무너무 높았다. 일단 내 발 사이즈 자체를 처음 제대로 안 것부터 유의미했고 실제로 추천받은 안정화를 신고 뛰니 무릎이 덜 아팠다. 그리고 이게 편한 신발이구나를 처음 깨달았고..

운동 완전 초보가 운동을 시작하다보니 생각보다 내가 나에대해 모르는게 많구나를 많이 느낀다. 그런면에서 내 몸과 걸음걸이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고 신발을 추천해주는 요 서비스가 오래 운동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듯하다. 그리고 매우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좋은 서비스였다.

오, 기안84도 슈피팅서비스를 받았네!

글 추가.. 나혼자산다에서 기안84가 나왔다. 원래 나혼산 잘 안보는데 기안도 마라톤 나가려고 슈피팅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나혼산에 나왔다. 기안84는 러너스클럽에 간듯하다. 상세하게 나와서 보니까 플릿러너랑 프로세스가 비슷하군~~ 

처음에 아식스 마음에 안들어하다가, 결국 신고 뛰어보고 아식스 선택한 것까지 완벽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예약하기 힘들었는데 더 예약하기 힘들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