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좋은 가성비 산! 전북 완주 대둔산 케이블카 정상 등반 (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 ) - 요금, 가는 길, 맛집추천

878m높이의 전북 완주에 있는 대둔산은 엄청난 바위절경을 자랑한다. 사실 산에 갈 생각이 1도 없이 대전여행을 갔는데, 근교에 가기 좋은 산이 있다해서 친구가 데려갔다.

가성비 넘치는 케이블카 대둔산

사실 산에 갈 생각 1도 없이 에어맥스와 스판끼 하나 없는  청바지 입고 대전에 내려간 나와 등산화도 없는 내 친구가 흔쾌히 떠난 이유는 케이블카가 정상 근처까지 가기 때문이다.

네비에 대둔산 케이블카 찍고 가면 된다. 주차비는 공짜다.

대둔산 케이블카를 찍고 사람들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5분정도 가야한다. 화장실이 있으니 일단 갔다가 올라가는거 추천.

언덕에 뜬금없이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멀리서 보이는 주황색 외관이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다.

매표소가 있다.

대둔산 케이블카 가격은 왕복 12,500원이다. 편도로 가는 경우에는 이렇게 할인을 해준다. 물론 왕복으로 가는게 가성비 좋음.

티켓 야무지게 끊고 기다리는 중. 케이블카가 20분마다 있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대둔산 케이블카 세월의 흔적.. 케이블카가 조금 오래된거는 아닐까 이지점에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딸기랑 마시멜로우라뇨ㅠㅠ

올라간다으아아

올라가면서 보는 광경이 꽤나 절경이었다. 그리고 케이블카에서 방송으로 올라가는 시점에 맞게 왼쪽은 무슨바위고 오른쪽은 어떤 바위고 무슨 역사가 있고~~ 블라블라 설명을 해주시는데 꽤 재밌었다. k-관광

케이블카를 타고 조금 올라가다면 구름다리가 나온다.

1. 구름다리

오 빨간색 구름다리다. 흔들흔들거리지만 생각보다 안정감이 있어서 무섭지는 않다.

요란떨면서 사진도 찍어주고~~

이날 날씨가 넘 좋았다. 구름다리를 지나 계단을 오르다보면 대둔산의 하이라이트… 삼선계단이 나온다

2. 삼선계단

여기까지 오는 데도 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 오는데.. 이 표지판을 따라가다보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계단이 하나 나온다.

오.우

와 솔직히.. 도봉산 와이계곡보다.. 수락산 기차바위보다 무서웠다.

광경은 끝내주고 날씨도 미쳤다

능선에 능선에.. 높이는 800따리밖에 안되지만 북한산과 비슷한 높이지만 역시 산은 산뷰가 더 멋진거 같다. (북한산도 사랑합니다~~)

위에서 보면 이런너낌.. 먼저 올ㄹㅏ가요.

진짜 이런 시야고

및에 보면 이런 느낌.. 아 다시 생각해도 무섭다. 산타면서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편인데 여긴 유독.. 오금저려.

하지만 산세는 너무나 멋졌고

우리는 무사히 올라왔다. 쁘이v

그러나..우리를 기다리는건

3. 마천대

우리를 기다리는 엄청난 돌경사. 보통 우리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오면 많이 와봣자 삼선계단인데 여기는 등산화 안신으면 좀 미끄럽고… 철봉도 잡아야 해서 장갑도 필요한데 맨손이었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망정이지~~

이런 길을 삼십분정도 가면 마천대가 나온다.

2월 막주였는데 음지쪽은 눈이 녹지 않고 빙판이 있어서 조금 위험했다.

미끄러웠다. 4월까지는 아이젠 필수야~~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마천대

사람이 많았다. 인증샷 야무지게 찍고 내려왔다.

4. 대둔산 맛집 “대둔산골”

그리고 근처에 밥먹을 곳 찾다가 평점이 괜찮아서 갔는데 ㅓ너무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여서 후기 남긴다ㅠㅠ 대둔산골이라는 곳인데… 능이버섯전골, 능이백숙이 메인이다! 우린 능이버섯전골 먹었는데 정말 깔끔 구수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었다. 어떻게 고기하나 없이 이런맛을..? 반찬도 하나하나 넘 깔끔!!! 채식하시는 분들 가도 좋을 채식맛집이다ㅠㅠ 최고 다시가곺다.

사람 많을 때는 예약하는게 좋다고 한다.

무튼 날씨 좋고! 경치 좋고! 맛좋고 가성비 최고였던 대둔산행 끝!!! 산이 너무 예뻐서 케이블카말고 등산하러 다시 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