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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펄렁못, 협재 비양도 백패킹 (1)BACKPACKING 2022. 1. 5. 23:50
✍️ 섬이지만 바다보다도 고요한 물결의 펄렁못 뷰가 포인트 일출, 일몰, 협재의 야경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박지 협재 비양도 교통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10-15분이면 간다. 배편은 왕복 9,000원이다. 티켓은 한림항 맞은편 대합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왕복티켓을 한 번에 구매해야 한다. 편의시설 화장실은 없고, 인섬이라는 식당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장님이 이용하라고 알려주심.. 섬 안에 식당 몇 군데와 비양도편의점이라는 작은 슈퍼, 카페 몇 군데가 있다. 편의점에는 물이랑 술을 팔긴 하는데 비싸다. 사서 들어오는게 나을 것 같다. 박지 보통 박지는 펄렁못뷰와 바다뷰(정자) 두 곳에서 하는 듯하다. 항구에서 10분정도만 걸어가면 도착한다. 알고 가긴 했지만 마을 주민분께서 알려주셨다. 백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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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해변 나홀로 백패킹(feat. 재난과 공포)BACKPACKING 2022. 1. 5. 22:48
살짝은 쌀쌀했던 4월이었다. 시작은 좋았으나 철수 할 때 재난캠이 되었지. 행복한 기억보다 공포스런 기억이 더 컸던 김녕해변 백패킹이었다. 경험이 많지 않아서 더 우여곡절이 많았고 많이 배웠다. 그래도 다시 가라면 혼자는 안갈래ㅠㅠ 이유는 보다보면 나옴. 제주 김녕해변 교통 제주공항에서 101번 버스를 타고 김녕초등학교에서 내리면 된다. 접근성은 좋은 편. 편의시설 화장실이 있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코로나때문에 문닫은 상태였다.(2021.04기준) 지금은 모르겠다. 그래서 식당에서 해결함. 해수욕장이니까, 편의점이나 식당은 근처에 많다. 맛집 김녕오라이의 딱새우회 추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벌써 9개월 전 백패킹 후기다. 기억 제대로 안남 주의.. 여튼 휴가 첫 날 김녕해변 도착. 날씨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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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말결산(山)THOUGHTS 2022. 1. 5. 21:48
2021년이 지나고 2022년이 되었다. 어느새.. 작년이라 말하기 아직 어색한 2021년 목표 중 하나가 취미 고도화였는데 어느정도는 성공한 것 같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게 된 것이 2019년 11월이었고, 캠핑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20년 01월이었으니, 어느새 2년이 되어간다. 여전히 초보이지만, 처음 텐트를 어떻게 치는지도 모르고 허둥지둥하던 때를 생각해보면 꽤나 성장했다. 천천히 되돌아보니 2021년에는 스물네번의 백패킹 열한번의 산행을 다녀왔다. 다니며 내가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고 좋아하는지 조금씩 기준이 생기는 듯하다. 전에는 잘 모르니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장비나 많이 사용하는걸 구매했고 일단 많이 가는 장소를 따라가기도 급급했다. 다니다보니 나만의 기준이 생기고 장비도 하나씩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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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포천 명성산 (산정호수~팔각정억새밭~삼각봉~정상)HIKING 2021. 11. 26. 00:56
✍️ 난이도가 낮고 무난하지만 돌이 많기 때문에 등산화는 필수 억새, 폭포, 단풍까지 구경거리 많은 산 단풍과 억새로 유명한 포천 명성산을 다녀왔다. 회사 생일을 맞이하여 친구랑 어느 산을 갈까 고민하다가 적당히 난이도 있으면서도 길이 예쁘고 쉽다는 명성산을 방문했다. 사실 늦은 가을산행이라 생각했는데 초입에는 아직도 단풍이 있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 있는 초입길에 신나서 사진 찍었다. 다만 위로 갈수록 추워서 단풍이 다 떨어져있었다. 앞에가 제일 예뻤다는 것. 코스는 무난하게 다들 선택하는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삼각봉을 지나 정상까지 다녀왔다. 지도 기준으로 중간에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더 빠르고 험하다고 해서 우리는 좀 더 편한 길을 선택했고 같은 길로 올라갔다 같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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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시작은 텐트, 텐트의 시작은 MSR 엘릭서2 (그리고.. 구매 후 1년 6개월이 지났다.)GEAR 2021. 1. 11. 21:08
가성비 끝판왕, 입문자용 백패킹용 텐트 추천 MSR 엘릭서2 캠핑을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마 텐트일 것이다. 텐트를 사야지 마음먹고 검색창에, 쇼핑몰에 '텐트 추천'이라고 검색하는 당신은 이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느냐고, 내가 그랬으니까.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텐트가 있다. 텐트를 구분하는 방식도 정말 많다. 캠핑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어떤 텐트를 살까? 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캠핑'을 할 지 먼저 정해야 하는 이유다. 차에 캠핑장비 가득 싣고 캠핑장에서 호화롭게 유유자적 즐기는 오토캠핑, 드림카를 타고 자유롭게 떠나는 차박, 배낭하나 딱 매고 산으로 들로 떠나는 백패킹 등 말이다. 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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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의 이유THOUGHTS 2021. 1. 11. 16:30
내가 어릴 때 살던 집 뒤에는 초등학교 교가에 등장하는 낮은 봉이 있다. 산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아주 낮은 봉. 그 산의 정기를 받아 무럭무럭 자란 나는 500m도 안되는 그 곳에 오르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1월 1일에 그 산에 오르면 노오란 계란 지단과 바삭한 김이 가득 올라간 떡국을 주는데도 가기 싫어했다. 새해 첫 날부터 새벽녘에 아빠는 늘 잠자는 나를 억지로 깨워 그 산에 올라갔다. 나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겨우 따라 올라갔다. 그렇다. 나는 산에 가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 이런 내가 요즘 인스타그램 피드에 풀과 나무로 가득한 산 속에 있는 사진만 잔뜩 올린다. 왜 이 맛을 진작 몰랐을까. 산이 좋아 캠핑이라는 취미가 더욱 좋아졌다. 사실 캠핑의 진짜배기는 백패킹이다. 산 속에서 하룻밤 ..